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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원했던' 이강인, 파리 탈출 현실로 다가온다..."PSG, 진지하게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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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 매각을 고려 중이다. 잠재적 행선지로 관심을 보였던 아스널이 주목을 받고 있다.

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PSG 내부 소식에 능한 탄지 로익 기자의 보도를 전했다. 로익 기자는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에서 더 많이 뛰길 원하지만 팀이 이기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PSG와 이강인 측은 시즌 종료 후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PSG가 요구하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레퀴프'도 PSG가 이강인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강인 매각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외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후반 조커로 존재감을 드러냈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아예 결장하는 경기가 많다. 특히나 PSG에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이강인은 도통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UCL 토너먼트에서 출전 시간이 단 19분이었다.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에서는 결장했고 2차전 연장 승부 때 뒤늦게 교체 투입되어 19분 뛰었다. 8강 아스톤 빌라전은 아예 뛰지도 못했고 4강 1차전도 결장이었다.

이유는 경쟁자들의 좋은 활약이다. 발롱도르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 1월 이적시장서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 외에 좋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유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에게 밀려서 벤치만 지키고 있다. 미드필더로 나서자니 주앙 네베스, 비티냐 등도 건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터진 것이다. PSG는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강인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던 아스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공신력이 높은 곳에서 나왔던 보도라 더욱 신뢰감이 있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었다.

다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아스널에 지금 가장 급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이 최우선 과제이기에 이를 마무리한 뒤 다른 포지션 보강에 눈을 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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