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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4-13 완패, 연승도 끊겼다…상승세 롯데가 개선해야 할 '5선발' 약점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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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4-13 완패, 연승도 끊겼다…상승세 롯데가 개선해야 할 '5선발' 약점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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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두 경기 연속 4-13 완패다. 롯데 자이언츠가 고쳐야 할 문제점이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연승 행진이 '4'에서 끝났다. 시즌 전적은 20승 1무 14패로 리그 공동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경기 초중반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롯데는 한순간 4회초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NC 타선에 19피안타 13실점 하며 패했다.



선발 등판했던 박진부터 경기 초반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1회초부터 1사 1,3루 위기에 처했고, 맷 데이비슨과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아 0-2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0-3이 됐다.

타선은 점수를 뽑아내며 박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2회말 무사 1,2루에서 전준우의 2타점 3루타와 1사 3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초 박진 서호철에게 2사 1,3루에서 서호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4으로 리드를 내줬다.



박진은 4회초를 앞두고 구원 투수 김강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패전 투수는 아니지만, 최종 성적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만족할 만한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불안한 투구를 선보인 박진이다. 김진욱이 불안한 투구를 보인 뒤 퓨처스리그로 향했고, 그 자리를 채우고자 선발진에 합류했다. 비시즌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기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스프링캠프 기간 준비했던 걸 증명하면 됐다.

다만, 박진의 투구는 두 경기 연속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했다. 결과를 떠나 내용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도 경기 초반 박진이 내줘버린 분위기와 흐름을 되찾지 못하며 무너졌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박진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3연승 중인 상승세를 이어가야 했다. 대체 선발이기에 곧바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같은 결과물을 바라기에는 무리지만, 박진은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팀은 두산 상대 4-1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롯데는 올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인 터커 데이비슨과 찰리 반즈, 박세웅, 나균안, 박진으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데이비슨과 박세웅, 나균안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지만, 반즈는 기복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고, 박진은 기대만큼 투구를 보이지 못하며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 이는 롯데의 문제점이다.



현재로서는 박진을 대체할 뚜렷한 대체자가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반등하던 윤성빈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콜업이 무산됐다. 한현희는 부침을 거듭하고 있으며 김진욱 역시 침체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박진이 선발진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

한편 연승이 끊긴 롯데는 4일 경기 선발 등판할 반즈(7경기 3승 4패 40⅓이닝 평균자책점 4.91)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이에 맞서는 NC는 김녹원(생애 첫 1군 등판)으로 맞불을 놓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