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 필요 없다, 빼고 결승 가자"…SON 복귀 안간힘 쓰는데 "없는 게 낫다", "사우디에 팔자"→과격 주장 터졌다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서울맑음 / 20.1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유럽대항전 출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에 일부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결장을 원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리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인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회복 중이며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그는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상태를 보고 유럽대항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지 확인할 거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겨냥하면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더 대회 트로피 획득에 도전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그리고 도미닉 솔란테의 득점에 힘입어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홈에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후 9일 노르웨이 보되로 떠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 간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기에 토트넘은 클럽 주장 손흥민의 회복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손흥민의 결장 기간은 어느덧 한 달이 다 돼가고 있다.

손흥민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이유는 손흥민이 긴 시간 부상이 있는 채로 경기를 뛰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발 부상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와 싸워왔고, 잘 이겨냈지만 지난 며칠 동안 너무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부상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를 계속 경기에 출전시켰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부상이 악화돼 최근 4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도 "손흥민이 부진했던 이유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고통을 참아가며 뛰도록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최근 훈련장으로 돌아와 훈련을 받기 시작했지만 팀 훈련에 참여할 정도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결장하고, 다가오는 보되/글림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 팬계정 '스퍼스 익스프레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잔디밭으로 돌아와 보되/글림트와의 2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이 열심히 복귀를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일부 토트넘 팬들이 댓글로 손흥민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을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제발 신이시여, 안 된다", "솔직히 손흥민이 없으면 우리는 더 낫다", "여름까지 쉬게 한 다음 사우디아라비아에 팔아라", "필요 없다. 다음 시즌까지 그냥 쉬게 해라", "우린 괜찮다고 전해달라. 잔여 시즌은 쉬어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치른 경기에서 대부분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이 빠진 5경기에서 토트넘은 2승3패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는 모두 졌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과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1차전은 승리했다.



몇몇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보되/글림트를 3-1로 승리했기에 손흥민의 필요성을 무시했지만, 토트넘과 보되/글림트와의 전력 차는 크기에 손흥민이 없어도 승리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반면에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명단 제외를 당한 후 토트넘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이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33라운드에서 1-2로 졌다. 리버풀과의 리그 34라운드도 1-5 대패로 마무리했다.

영국 '스퍼스웹'도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남아 있으며,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공격포인트 23개(11골 12도움)를 만들었다"라며 "이는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라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UEFA 유로파리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