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3연패에 빠진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 스타일 변화를 고민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송민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지며 9위(승점 13점)로 밀려났다. 5경기 무승(2무 3패)로 어려운 상황이다.
김 감독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관중이 왔지만, 승리 못 해서 죄송하다. 3연패다. 정리해서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경기 내용보다 생각이 많았다. 승점을 가져오는 경기를 해야 하나 싶다. 다음이 FC안양전이다.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북 페널티지역 안 진입이 어려웠던 서울이다. 그는 "패스가 살아 나가지 못했다. 상대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 공간을 주지 않았다. 마지막에 5-4-1로 내려서면서 공간을 안 주려고 했지 싶다"라며 수비를 뚫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득점력 저조에 대해서는 "슈팅을 많이 했다고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니다. 다른 형태를 만들어 경기를 해야 하나 고민이다"라며 실리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영욱의 침묵과 교체 카드로 나선 둑스에 대해서는 "계속 관찰 중이다. 서울이 하려는 것, 수비에 있어서는 조영욱이 낫다고 봤다. 후반 경기 형태를 보고 둑스를 내세우고 있다. 후반 경기를 보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 좋아지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중 김태환과 서울 코칭스태프의 충돌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아니다. 선수 교체 과정에서 시간을 끌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진단했다.
기성용과 정승원의 복귀에 해서는 "기성용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정승원은 볼은 만지고 있지만, 어깨 문제다. 2주 정도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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