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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만8008명 앞에서 서울 꺾어…'3연승' 대전은 선두 질주(종합)

뉴시스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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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만8008명 앞에서 서울 꺾어…'3연승' 대전은 선두 질주(종합)

서울맑음 / -3.9 °
전북, 서울 원정에서 1-0 승리
대전은 안방에서 안양 제압
대구은,제주 꺾고 7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FC서울을 꺾고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렸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를 달린 전북은 6승3무2패(승점 21)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패배한 서울은 3승4무4패(승점 13)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 2017년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2-1로 제압한 이후 8년 가까이 홈에서 승리하지 못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4만8008명의 관중이 왔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유료관중 전면 집계 도입 이후 역대 관중 3위다.

'전설매치'라는 이름의 라이벌전인 만큼, 경기는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원정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서울 골키퍼 강현무 손끝에 걸리는 듯했지만, 골망을 흔들었다.

갈 길이 급해진 서울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수비수 야잔이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송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류재문, 강성진을 빼고 이승모, 문선민을 투입하며 중원과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곧장 교체 효과를 보는 듯했다.

문선민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린가드가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까지 뛰어갔다.

이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다.

송범근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2분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실바가 상대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 막아냈다.

서울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실바가 머리에 맞췄으나 송범근의 품에 안겼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후반 7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콤파뇨가 상대 수비와의 싸움 끝에 쇄도하던 강상윤에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강상윤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키를 넘기는 칩샷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콤파뇨가 공을 키핑하는 과정에서 핸드볼이 있었다고 판단,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9분 조영욱을 대신해 둑스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22분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한국영, 연제운을 넣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 후반 24분에는 콤파뇨와 티아고를 교체했다.

공방전 끝에 후반 38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어준 패스가 김주성에게 연결됐다.

김주성이 왼발로 슈팅했으나 골대 바로 앞에서 골대를 넘기는 실수가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에 실패, 경기는 전북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주성과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김주성과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후반 19분 조영욱을 대신해 둑스를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22분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한국영, 연제운을 넣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 후반 24분에는 콤파뇨와 티아고를 교체했다.

공방전 끝에 후반 38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어준 패스가 김주성에게 연결됐다.

김주성이 왼발로 슈팅했으나 골대 바로 앞에서 골대를 넘기는 실수가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에 실패, 경기는 전북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선 강원FC와 수원FC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강원은 4승2무5패(승점 14)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수원FC는 1승5무5패(승점 8)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신인 김현오 데뷔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신인 김현오 데뷔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서 오후 4시30분 경기에선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이 3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2007년생 공격수 김현오가 프로축구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대전은 8승2무2패(승점 2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3년 만에 다시 만난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웃으며 통산 산적에서 13승12무8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안양은 시즌 7패(5승)째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신인 김현오 데뷔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신인 김현오 데뷔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주민규가 침묵했으나, 데뷔전에서 데뷔골로 날아오른 김현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전반 36분 김문환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오가 문전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17세 7개월 21일의 나이로 데뷔골을 넣은 김현오는 윤도영(17세 10개월 4일)을 제치고 대전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김현오는 지난 2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고교생 K리거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밥신 추가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전 밥신 추가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으로 이적이 확정된 윤도영 대신 공격을 책임질 적임자로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은 김현오는 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김현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균과 교체됐다.

대전은 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밥신이 세컨드 볼을 차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채현우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구, 제주 꺾고 7연패 탈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대구, 제주 꺾고 7연패 탈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경기가 끝난 뒤 강윤성이 안양 코치진과 충돌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게 옥의 티였다.

같은 시각 대구FC는 안방에서 제주SK를 3-1로 제압하며 7연패를 끊었다.

서동원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따낸 대구는 11위(승점 10)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제주는 10위(승점11)에 그쳤다.

대구는 전반 1분 만에 요시노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정치인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후반 21분 제주 유리 조나탄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가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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