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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도약' 전북 포옛 감독의 강한 자신감…"지금이 내 베스트 11, 치열한 경쟁 긍정적"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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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이 FC서울전에 나선 멤버가 현재 최고의 멤버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이 3승4무3패, 승점 13으로 8위, 전북이 5승3무2패, 승점 18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던 전북은 최근 공격 에이스로 떠오른 전진우의 득점 행진을 앞세워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수 양면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골로 어느덧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전진우의 발끝이 오늘도 터져줄지 기대를 모은다.

최근 맞대결 전적은 전북의 우세다. 3승1무1패로 서울에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홈에서 1-5로 패한 적이 있지만 그 때를 제외하고는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두 팀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포옛 감독은 최근 서울에 앞서고 있다는 얘기를 듣자 "그건 몰랐다. 지금 알려줘서 고맙다"며 "부담은 있지만 잘 치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의 일은 잊고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담없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나선 멤버가 베스트11인지 묻자 "지금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 포옛 감독은 "한 달 가까이 바슷하게 가고 있는데 꾸준히 퍼포면스를 이어가는 게 어려운 거 같다"며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분위가가 좋을 때 부상자 없이 훈련했다. 1군 29명 선수 모두 부상없이 선발에 들기 위해 훈련부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게 좋은 상황"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 9명은 집에서 경기를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마 이들도 아무 문제 없이 훈련하고 있다. 오늘 선발로 들어간 선수들에게는 안주하지 말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해야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서울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포옛 감독은 "다른 팀과 준비할 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공 없을 때나 있을 때나 올바르게 해야한다"며 "어제 울산과 광주의 결과는 3-0이지만 3-3이어도 무방했다. 사소한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금 전술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초반에 포메이션을 바꾸지않고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최고의 옵션"이라며 "똑같은 시스템 속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안에서 해결하고, 해결하지 못 한다는 판단이 들면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이 정착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 같지만 다른 팀들과는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한다. K리그팀들은 공격과 수비할 때 다르게 준비하는데 우리는 공격이나 수비할 때 우리 방식을 정착시키려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어 본 린가드를 서울에서 마주한 기분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 리더십 보여주고 있고 책임감도 있는 선수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수라 마킹하기 힘들다. 경기 영향력도 뛰어나 어디 있는지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할 거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