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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가 올 시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이어와 계약 연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는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이어가 그의 첫 우승으로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장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년부터 줄곧 토트넘에 몸담은 다이어는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2019년부터 센터백으로 전환하며 선수 경력의 새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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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4시즌부터는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정규리그 4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출전 기회를 원한 다이어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둥지를 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을 떠났다.
당시 임대 신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상황에 따라 영구 이적 옵션을 발동하는 조건을 골자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을 충족한 다이어는 2024-25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예정이었다.
다이어는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을 한 결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됐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프로인트 단장은 "우리는 다이어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그에게는 더 긴 기간에 계약할 다른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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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장기 계약까지 보장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10시 30분 라이프치히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3경기씩 남겨놓고 승점 75로 2위 레버쿠젠(승점 67)에 승점 8이 앞서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라이프치히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다이어도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49경기(3골)에 출전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중앙수비를 맡으며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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