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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정치예측 베팅 사이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가상자산 기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다음 대한민국 대통령은 누구인가(Next president of South Korea)?’란 질문에 대해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한 후보는 74%의 확률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률은 지난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기 직전까진 80%를 넘나들었지만, 대법원의 파기 환송 이후 확률은 71%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의 뒤를 이어 2위는 14%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였다. 3~4위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각각 8%, 4%로 뒤따랐다.
해당 시점까지 총 베팅 금액은 6036만4378달러(약 847억원)에 이르렀다.
지난 2020년 미국의 셰인 코플란이 설립한 폴리마켓은 미국 달러에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시(USDC)를 이용해 베팅이 이뤄진다. 이용자들은 특정 정치 이벤트와 관련해 주당 0~1달러 사이의 주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베팅에 참여할 수 있다.
예측이 맞으면 주당 1달러를 받게 되고, 틀리면 전액을 잃는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베팅 권한을 사고파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재명 후보 대통령 당선’ 주식이 주당 74센트라는 것은, 시장이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74%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더 많은 이용자가 이재명 후보 당선에 베팅할수록, 주당 가격(확률)이 올라가는 구조다.
한편, 국내에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외 모든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형법 제 23장 246조에 따라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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