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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한 맑은 영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노동운동가·경기지사 출신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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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꼿한 맑은 영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노동운동가·경기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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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김기태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내포=뉴스1) 김기태 기자

(내포=뉴스1) 김기태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내포=뉴스1) 김기태 기자


3일 국민의힘의 제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에 경기지사까지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3선 국회의원에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냈다.

경북 영천 출신인 김 후보는 경북고를 졸업했다.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1971년 전국 학생 시위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다. 1994년에야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제적 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청계천 피복공장 재단 보조공으로 일했고 1978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1985년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1986년에는 서울지역 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으로 인천시 5·3직선제 개헌 투쟁 주도 혐의 등으로 구속돼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8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1990년대 초 공산주의 몰락 이후로는 노동운동과 거리를 뒀다.

김 후보는 1996년 경기 부천 소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 의원을 지냈다. 2006년 제4회 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고 이후 지난해 8월부터는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김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를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거부한 채 국회 본회의장 자리에 꼿꼿하게 앉아 있는 모습으로 '꼿꼿 문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유의 선한 인상과 소탈한 성격으로 지인들 사이에선 '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불리기도 한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등에 대해 강경한 반대 발언을 쏟아내며 보수 진영의 유력 차기 지도자 후보로 등극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 '한덕수 대망론'이 커지고 있어 당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피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김 후보가 한 전 총리를 꺾고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는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 전 총리는 무소속 상태에서 김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한 후 승리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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