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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시작…'김문수 대 한동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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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방금 시작됐습니다.

오늘(3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가 결정되는데요.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 일산 킨텍스로 가보겠습니다.

이초원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전당대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2시간 뒤면 김문수·한동훈, 2명의 대선 경선 후보 중 국민의힘을 대표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최후의 1인이 결정됩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하게 됩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52.62%의 투표율로 어제(2일) 마감됐는데, 76만여 명 가운데 40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전당대회는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후보자까지 모두 입장하면 먼저 대통령 후보자 지명 안건을 상정하고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46분쯤, 개표 결과 발표와 대통령 후보자 지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대통령 후보자가 지명되면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하고, 탈락 후보는 승복 연설을 하게 됩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 내내 통합을 중요시했던 만큼, 두 후보자 간의 '화합 이벤트'도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자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후보 2명의 입장차가 뚜렷한 만큼, 이후 단일화 여부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요.

[기자]

네,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와의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한데요.

그래서 최종 후보 선출 이후, 국민의힘이 어떤 분위기로 대선을 치르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대표적인 '반탄 후보'입니다.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공론화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반면 한동훈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여지를 열어놓으면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끌려가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대통령 후보 등록 시한인 11일이 1차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가운데, 둘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이후 단일화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국민의힘 #한동훈 #김문수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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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