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사상 2025년 봄호 」
푸른사상 편집부 지음 | 푸른사상 펴냄
「푸른사상」 2025년 봄호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소년이 온다」부터 「채식주의자」까지, 다섯편의 주요 작품을 각기 다른 비평 시선으로 분석해 문학적 성취를 깊이 들여다본다. 창작란에는 강성남, 백무산, 하종오 등 시인들의 신작을 실었고, 김남주 시인을 기억하는 대담과 김준태의 연재를 포함했다. 현재 한국문학의 흐름과 그 가능성을 함께 살필 수 있는, 한 권의 정제된 기록이다.
「나의 왼발」
김미옥ㆍ하서찬ㆍ김정배ㆍ김승일ㆍ박지음ㆍ강윤미 지음 | 파람북 펴냄
실패의 서사를 짊어진 여섯명의 작가가 모였다. 「나의 왼발」은 실패를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껴안고 살아내야 할 삶의 일부로 바라본다. 인생의 오점과 상처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이 시대의 마이너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멀리 떨어져 있는 성공보다 더 가까이에 있고 더 깊은 공감을 남기는 실패담이 마음을 두드린다. 저마다의 왼발로 휘청이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작가들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
김윤나 지음 | 나무의마음 펴냄
말 한마디가 오해를 만들고, 관계를 멀어지게 만든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윤나 작가는 일상 속 50가지 상황을 짚으며, 오해 없이 진심을 전달하는 법을 소개한다. '힐링곰 꽁달이'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반대, 위로, 칭찬, 거절 등 감정을 담은 대화를 정리하고 연습하게 돕는다. 관계는 대화로 달라진다. 타인과 나를 잇는 순간은 대화에서 출발한다. 부드럽게 말하면서도 중심을 지키고 싶은 독자에게 꼭 필요한 실전 대화 가이드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진영종 옮김 | 도서출판b 펴냄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를 하나의 판본에 담았다. 셰익스피어 전문가 진영종 교수는 공연 대본의 맥락과 시대적 배경을 꼼꼼히 짚으며, 누구나 쉽게 읽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했다. 시와 산문이 뒤섞인 복잡한 원문을 섬세하게 해석했고, 각 작품의 해설과 257개의 역주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고전이라는 이름에 문턱을 느꼈다면, 셰익스피어와의 첫 만남이라면 혹은 고전을 다시 읽더라도 이 책은 최적의 동반자가 돼 준다.
「꽃으로는 못 올 우리」
이승은 지음 | 가히 펴냄
이승은 시인은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을 섬세하게 되짚는다. 꽃으로도 닿지 못할 마음들을 시로 그려내며,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꽃으로는 못 올 우리」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되 과장하지 않으며, 찬찬히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단단한 언어와 담백한 시선이 돋보이는 이 시집은, 복잡한 감정의 무늬를 꿰매며 서서히 빛을 향해 나아간다. 조용히 위로받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나무의 발성법」
박완호 지음 | 시인동네 펴냄
박완호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허문다. 나무의 침묵을 시의 언어로 번역하며, 생명과 시간, 존재의 결을 천천히 짚어나간다. 「나무의 발성법」은 말보다 깊은 감각으로 독자에게 말을 건다. 고요하지만 단단한 어조, 섬세한 비유와 절제된 언어는 시인의 철학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침묵 너머의 세계를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선사하는 이 시집은 사려 깊은 동행이 된다.
「결정력 수업」
캐스 선스타인 지음|윌북 펴냄
점심 식사 메뉴를 정하는 일부터 정치적 결단까지 「결정력 수업」은 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이란 무엇이며, 어떤 결정법이 합리적이고, 사람들이 어떤 함정과 모순에 빠지는지를 두루 살피는 책이다. 신중한 사람은 함부로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결정의 부담과 책임감, 평등, 공정성 등 중요한 차원들을 다채롭게 살피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 흔들리지 않는 '결정력'을 길러보자.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센딜 멀레이너선ㆍ엘다 샤퍼 지음|빌리버튼 펴냄
과도한 이자를 물며 돈을 빌리거나, 반복적으로 약속에 늦고, 다이어트를 결심해도 며칠을 못 버티는 사람들. 이런 비합리적인 행동은 개인의 지능이나 자제력 부족이 아닌, '결핍'에서 비롯된다. 물론 결핍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결핍은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여러 사례와 방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며 결핍이 우리의 행동과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경제토크쇼 픽」
이선미ㆍ장아람ㆍ박은수 지음|매일경제신문사 펴냄
비트코인, 금리, AI, 중국 경제…. 매일 쏟아지는 경제 이슈, 대체 이게 내 삶과 무슨 상관일까. 「경제토크쇼 픽」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뉴스 헤드라인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진짜 경제 흐름이, 내 월급과 소비, 투자, 미래 계획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시원하게 풀어준다. 방송에서 미처 다 다루지 못했던 심화 분석과 날카로운 통찰도 담아 경제 초보부터 투자자, 창업가까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실전 지식을 제공한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이민우 문학전문기자 | 더스쿠프
문학플랫폼 뉴스페이퍼 대표
lmw@news-pap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