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본토방위훈련 비판
“불확실성 키우는 현명치 못한 선택”
“불확실성 키우는 현명치 못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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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본토 방위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북한이 이를 두고 “공격적 성격의 군사 행동 행위”라며 “미국이 우리와의 핵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전략 핵무력이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3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군사논평원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미국이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군사기지에서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가상한 모의 요격 훈련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사논평원은 해당 훈련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 대상으로 정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미국이 우리 국가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보복 타격에 대한 대응을 숙달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미 공군이 5세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군산에 상시 배치하고 주한미군이 보유한 기존 4세대 전투기 F-16을 오산 공군기지에 집중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도 “공중 전력 증강 책동”이라며 “우리 국가에 대한 핵선제공격력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극히 위험한 군사적 흉심의 발현”이라고 비난했다.
군사논평원은 이 같은 미국의 무력증강 행위가 “시위성 수위를 훨씬 넘어 현실적인 행동 숙달 단계에 진입했음을 실증해준다”며 “본토 안전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는 현명치 못한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뉴스위크는 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의 참관 아래 포트 그릴리 군사기지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에 대응하는 가상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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