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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尹-로펌-조희대 카르텔 작동…한덕수 '나도 호남사람'? 계산된 비열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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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2월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2월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사건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초대형 로펌, 조희대 대법원장 사이의 카르텔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전 총리가 광주 5·18 국립묘지에서 "나도 호남 사람입니다"를 외친 건 지역감정을 악용한 계산된 발언이었다고 비난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인 박 의원은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윤 전 대통령을 잘 알고 있는 분의 전화를 받았다"며 "그분이 '윤석열, 초대형 로펌의 S 변호사,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관계를 아느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모른다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하자 그분이 '그런 라인이 있다' '그 세력들이 3시에 판결하고 초대형 로펌 출신(한덕수)이 4시에 출마를 위해 사퇴하도록 다리를 놓는 틀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국회의원 하느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박 의원은 "그분이 '쿠데타까지 일으켜서 영구 집권을 꾀한 윤석열이 이 정도 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냐? 이러한 법적 카르텔이라는 기본 구조도 모르지 않느냐'"라며 "이러면 최악의 상상력을 발휘해도 너는 일어날 상황을 맞히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해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속전속결, 한덕수 전 총리 사퇴 등이 다 이러한 라인, 카르텔에 얽혀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박 의원은 한 전 총리가 시민단체 항의에 가로막혀 5·18 묘지를 참배하지 못하자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뭉쳐야 합니다"고 외친 일에 대해 "매우 비열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비열하다고 본 까닭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부안 출신으로 이분이 상공부 국장 할 때 지역 분들이 너무 좋아서 상공부를 찾아갔더니 '왜 왔냐. 앞으로 나를 전라도 사람이라고 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며 "평소 광주 시민들과 접촉이 있었다면 (시민단체가) 저렇게 하겠느냐"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는 영남 지지자들한테 '내가 호남에 가서 이렇게 홀대받는 사람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매우 계산된 발언으로 저런 사람이 무슨 국가의 지도자냐"며 "지금 지역감정을 이중으로 악용하는 것 아니냐"고 한 전 총리 행보를 못마땅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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