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현지시간 2일 오전 8시 58분 남미 최남단 케이프혼과 남극 사이 드레이크 해협 부근에서 규모 7.4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규모를 7.8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5.7로 발표했습니다.
현지 SNS에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도로에서 비교적 침착하게 몸을 피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쓰나미 경보와 함께 남부 마가야네스주(州) 해안가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요청한 칠레 당국은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날 정오쯤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아이센 에체베리 칠레 대통령실 대변인은 "남부 해안에서의 어업을 제외한 대부분 경제 활동과 관공서 기능은 정상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남극 기지에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던 해일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칠레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쓰나미 경보 해제 전 칠레남극연구소(INAHC)는 로이터통신에 "기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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