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계엄에 대한 입장이나 단일화 구상에서 색깔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실제 TV 토론회 발언에서도 그랬는데요.
YTN 선거단이 빅데이터업체 '스피치 로그'와 함께하는 '말의 전쟁',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 '최후의 2인'이 최근 두 차례 TV 토론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인물은 대권 경쟁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계엄에 대한 입장이나 단일화 구상에서 색깔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실제 TV 토론회 발언에서도 그랬는데요.
YTN 선거단이 빅데이터업체 '스피치 로그'와 함께하는 '말의 전쟁',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 '최후의 2인'이 최근 두 차례 TV 토론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인물은 대권 경쟁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10차례, 한동훈 후보가 15차례, 이재명 후보에 맞설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김 후보는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말하면서 보수 표심, '집토끼'에 호소했고,
한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우는 동시에 전광훈 목사를 거론하며 김문수 후보와 연관성을 꼬집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네 차례씩 언급했는데, '단일화'에는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지난달 30일) : 한덕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반드시 단일화를 하고….]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지난달 30일) : 이기기 위해 누구와도 함께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중심은 국민의힘이어야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가 강조한 키워드도 색깔이 달랐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과 중국, 북한 등 외교 관련 단어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한동훈 후보는 투자와 국민연금, 규제 같은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계엄을 김 후보는 4차례, 한 후보는 12차례 언급했는데, 역시 방점은 달랐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달 28일) : 민주당의 줄 탄핵, 30명 넘는 줄 탄핵, 그리고 특검, 예산의 전면 삭감 이런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달 28일) : 절대로 겪으셔서는 안 되는 일을 겪게 해드려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시 당 대표였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두 후보는 하지만, 국민과 핵, 미국과 기업 같은, 전통적인 보수 정당 화두를 나란히, 많이 거론했습니다.
후보들 입을 통해 살펴보는 '말의 전쟁',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이원희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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