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편스토랑’에 배우 전인화가 출연해 남편 유동근과의 결혼 일화를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가 전인화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인화는 유동근과 1989년 결혼한 올해로 36년 차 부부. 전인화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고 신인배우였던 자신과 톱배우였던 유동근이 함께 찍은 단막극 ‘산유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전인화는 유동근이 엄격한 선배였다고 고백했다. 전인화는 “(유동근이)방송이 끝나고 ‘연기가 그게 뭐니? 그렇게 해서 되겠냐?’고 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비화가 공개됐다. 전인화는 유동근이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해 대형 사고를 당한 과거를 언급하며 “전신마취를 20번 이상 했고지금도 갈비뼈가 2개 없다”며 “손목과 턱관절, 다리에는 철심이 박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유동근은 30대 초반이었는데 해당 사고로 1년 넘는 병상생활을 이어가며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전인화는 “그 사고로 유동근은 한때 결혼을 포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하지만 전인화의 결혼 결심은 바로 그 사고 때문이었다. 오랜 병상생활 끝에 현장에 복귀한 유동근이 동료들과 사고 이야기를 유쾌하게 털어놓는 모습을 본 순간, 전인화는 눈물이 터졌다고. 그는 “너무 힘들었을 텐데 호탕하게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큰 사고와 부상을 이겨낸 우직한 정신력에 반했다”고 말하며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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