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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킹의 귀환, LG 울렸다' 2위 한화·롯데에 4위 삼성, 짜릿한 역전 합창으로 1위 턱밑 추격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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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2일 LG와 홈 경기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SSG 최정이 2일 LG와 홈 경기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랜더스



프로야구 통산 홈런 1위 SSG 최정이 올해 첫 경기, 첫 타석부터 한 방을 날리며 1위 LG를 무너뜨렸다. 2위 롯데, 한화와 4위 삼성까지 승리하며 LG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SS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와 원정에서 2 대 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SG는 15승 15패 1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돌아온 홈런왕 최정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막 직전 허벅지 부상을 당한 최정은 이날 1군에 복귀해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3번 지명 타자로 나선 최정은 1회초 1사 1루에서 LG 좌완 선발 손주영의 5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이자 통산 496호 홈런이었다.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인 최정은 역대 2호 4200루타도 달성했다.

최정의 한 방은 이날의 선제 결승포가 됐다. SSG는 선발 드루 앤더슨이 최고 시속 157km 광속구로 5이닝 6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LG는 최근 5연패 충격에 빠졌다. 손주영이 5이닝 4탈삼진 5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20승에 최선착했던 LG는 그러나 최근 2승 8패, 12패째를 안으며 1위가 위태롭게 됐다. 이날 나란히 20승 고지를 밟은 롯데(13패 1무), 한화(13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4위 삼성(19승 13패 1무)도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2일 KIA와 원정에서 연장 11회초 결승 홈런을 날린 한화 노시환. 한화 자료사진

2일 KIA와 원정에서 연장 11회초 결승 홈런을 날린 한화 노시환. 한화 자료사진



한화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KIA와 원정에서 짜릿한 3 대 2 연장 승리를 거뒀다. 2 대 2로 맞선 11회초 4번 타자 노시환이 임기영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이진영도 5회초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한화는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며 5연승을 자축했다.

KIA는 10회말 1사에서 김도영이 좌월 2루타,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패트릭 위즈덤이 중견수 뜬공, 변우혁이 삼진으로 물어나 땅을 쳤다. 11회말에도 박찬호가 한화 특급 신인 정우주에 삼진을 당해 2연패를 안았다.


롯데도 부산 사직구장 홈 경기에서 NC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 대 0으로 앞선 8회초 마무리 김원중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등 불펜 난조로 2 대 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역전 결승 2타점 우선상 2루타로 승리를 안겼다.

2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역대 최초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삼성 강민호가 8회말 쐐기 3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2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역대 최초 2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삼성 강민호가 8회말 쐐기 3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6 대 2로 이겼다. 2 대 2로 맞선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우월 2루타로 앞서간 뒤 강민호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1시즌 만에 최초의 2400경기 출장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최하위 키움은 kt와 수원 원정에서 5 대 3으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3승째(3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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