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고층건물 옥상에서 아슬아슬하게 있던 여성이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과 경찰 특공대의 합동 작전 덕분이었습니다.
임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고층 건물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살금살금 다가간 남성이 팔을 붙잡고 버티는 사이, 또 다른 남성이 다가와 함께 여성을 끌어올립니다.
오늘 낮 1시 30분쯤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19층 난간에 여성이 앉아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목격자
"넋을 잃은 사람처럼 멍하니 서있었어요 저기 요쪽 난간에 나는 그런 상황이 좀 흉해서 안 보려고…."
소방 당국은 위급한 상황을 확인하고, 경찰 특공대에 지원 요청을 했습니다.
여성이 2시간 가까이 올라가있던 오피스텔 외벽은 지상에서 50미터 넘는 높이입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설득과 구조에 나섰습니다.
결국 경찰 특공대와 소방대원의 합동 작전으로 여성을 무사하게 구조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여성이 뛰어내리려고 하고 내려올 생각을 안 해 가지고 혹시 생명에 위협 생길까 봐 위쪽에서 끌어올렸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소동을 벌인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임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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