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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무인기 대비 실사격 훈련…한미는 우주위협 대응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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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이 북한 무인기 침투와 같은 공중 위협에 대비해 대공 실사격 훈련을 사흘간 실시했습니다.

비호복합과 천호 등이 훈련에 참가해 대공포 연습탄 수천발을 사격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우주 위협 대응을 위한 도상연습을 처음 진행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무인기로 가정한 표적기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사격장 상공에 진입합니다.


2기갑여단 '비호복합'에 장착된 전자광학 추적기가 목표물을 자동으로 조준하자 대공포가 불을 뿜습니다.

이번엔 21사단 '천호'가 분당 600발이 발사되는 대공포로 표적기를 격추합니다.

육군이 강원도 고성군 마차진 해안 일대에서 사흘간 진행한 대공 실사격 장면입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무인기 침투를 포함해 적의 공중 위협에 대비한 방공작전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계획됐습니다.

비호복합과 천호 등 8문의 방공자산과 130여명의 장병이 훈련에 참여해 모두 4,600발의 대공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비호복합은 30㎜ 대공포와 단거리 지대공유도탄 '신궁'을 탑재한 궤도형 방공무기, 천호는 차륜형 30㎜ 대공포입니다.


<이서용 / 육군 2기갑여단 방공대 비호반장(중사)>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무인기에 대한 타격 절차를 숙달하고 적 도발 시 분쇄할 수 있는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였습니다. 앞으로 완벽한 대공방어 태세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목요일 주한미우주군과 공동으로 '한미 연합 우주위협 대응 연습'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연습은 적의 위치정보시스템, GPS 전파 교란과 아군 위성에 대한 근접 기동 위협 상황 등을 상정해 도상연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자체 인공위성으로 우리 군 정찰위성 등을 위협하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자는 차원입니다.

연습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주 위협에 한미가 공동 대응력을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화면제공 육군 합동참모본부 /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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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