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 사진=KBS2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편스토랑' 전인화가 남편 유동근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기은세의 집에 초대받은 전인화가 그가 준비한 코스 요리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인화는 남편 유동근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난 후 어디서 만나게 됐는데, '너 그렇게 해서 되겠냐. 연기가 그게 뭐냐'고 혼을 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후 김을동 선생님의 제안으로 연극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에서 재회했다. 드라마 연기와는 또 달라 연극 무대가 너무 무서웠다"며 "내가 대본을 못 외우니 (유동근이) '저기 가서 대본 들고 서 있어'라고 하더라. 조용히 구석에서 대본을 봤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동근이) 나와 결혼 전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젊은 나이에 1년 넘게 병상 생활을 했다"며 "전신에 큰 부상을 입어 손목, 턱, 다리 등에 철심을 박았고 이로 인해 결혼을 포기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 결혼을 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전인화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의 아픔을 유쾌하게 얘기하더라. 근데 나는 너무 눈물이 났다"며 "내가 잘해줘야겠다,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정신력과 태도가 정말 맘에 들었다"고 부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