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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카드 정보 거래...'역사상 최악' SKT 해킹 사태, 2차 피해는? (궁금한 이야기Y)

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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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카드 정보 거래...'역사상 최악' SKT 해킹 사태, 2차 피해는? (궁금한 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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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세나 인턴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평범한 일상을 뒤흔든 두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SBS 시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2일 방송을 통해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민철(가명) 씨는 휴대전화 알림음 소리에 잠에서 깼다. 포털사이트 계정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다는 알림에 의아한 마음에 휴대전화를 확인하게 됐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월급을 쪼개가며 조금씩 모았던 3,700만 원의 가상화폐가 한 푼도 남김없이 사라진 것이다.

며칠 뒤, 민철 씨는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통신사 안내문을 보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2일, SK텔레콤은 해커의 공격으로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민철씨와 같이 자신도 이번 사태의 피해자 같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체 용량 9.7GB, 300쪽 책 9천 권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사고에 대해 지난 25일, 결국 SK텔레콤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제작진은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보안 전문가와 함께 '다크 웹'에 접속했다. 그곳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카드 CVC 번호 등 개인정보가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해킹이 발생한 시점에서 2차 피해를 막을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날 궁금한 이야기는 전남 광양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학대 의혹 사건도 추적한다.

사건의 발단은 중고거래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이었다. 닉네임 A는 "길고양이들을 외진 곳으로 이주시켰다"며 고양이 사진과 함께 혐오 발언을 덧붙였고, 이를 본 주민 유정(가명) 씨는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닉네임 A가 언급한 장소를 직접 찾은 유정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바닷가 인근에서 총 4구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고, 그중 한 마리는 포획 틀에 갇힌 채 익사한 상태였다. 게시글 속 고양이와 현장 고양이가 동일한 개체로 추정되며 단순한 이주가 아닌 학대 정황이 짙어지는 상황. 제작진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고양이를 학대했다"는 제보자 부부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던 충격적인 진실들과 마주할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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