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아시아 증시에서 훈풍이 됐다. 다만 장 마감 이후 기사화 된 미국과 일본의 2차 무역협상 내용은 찜찜함을 남긴다.
2일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 상승한 2만2504.68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3% 뛴 2만787.64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열리지 않았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무역협상 개시 가능성을 묻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이 중국 측에 주동적으로 협상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중국은 현재 평가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협상 신호를 낸 것은 처음으로, 미중의 소통 개시 기대감을 높인다.
(도쿄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지난해 10월 1일 도쿄 총리 관저에 입장하고 있다. 2024.10.1 /로이터=뉴스1 |
2일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 상승한 2만2504.68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3% 뛴 2만787.64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열리지 않았다.
이날 오전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무역협상 개시 가능성을 묻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이 중국 측에 주동적으로 협상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중국은 현재 평가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협상 신호를 낸 것은 처음으로, 미중의 소통 개시 기대감을 높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씨티의 애널리스트는 투자메모에서 "투자자들이 미중 간 긴장 완화 신호와 미국의 일본 등과 협상 시작에서 위안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1.04% 상승한 3만6830.69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이날 엔화가 달러당 145엔대 후반까지 밀리는 엔저 현상으로 수출주에 매수세가 있었다면서,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날 미일은 미국 워싱턴에서 2번째 장관급 무역협상을 벌였다. 약 2시간 진행된 회담 이후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매우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측이 이번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고 자동차나 철강·알루미늄 같은 품목 관세 인하 문제에는 난색을 표했다고 보도해 향후 양국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보인다. 이는 한국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은 미국 측 입장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은 이후 브리핑에서 국방, 환율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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