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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라 못한 일, 대통령으로 하겠다"…한덕수 '출마 명분' 설득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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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전 국무총리 : 지금 세계는 통상질서가 급변하고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나라는 국내적으로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오늘(2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아직 '무소속'인데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마중을 나왔고요.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죠. 추경호 의원도 한 전 총리와 함께했습니다.

친윤그룹과 함께하는 모양새가 된 건데요.

이렇게 출마 선언을 마치고 한 전 총리는 종로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했습니다.

여기에서 만난 사람은 한 전 총리에게 캠프 사무실을 물려준 오세훈 시장이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확 안아주세요, 확확확!} 오늘 태어나서 포옹을 제일 많이 한 거 같습니다.]

같은 진영에서도 호의적인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권한대행 선배이자, 대선 경쟁자이기도 한데요.


황교안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니!…이 나라 어찌할꼬!"라고 적었다가 10분 만에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출마 선언문에 본인이 공직자로서 걸어온 길을 쭉 적어서, 그런 것들을 부각하려 했던 부분도 있고요. 또 우리나라가 지금 상당히 위기 상황이라는 점도 지적하면서 출마의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국무총리로서 못한 일을 대통령의 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 제가 살아온 인생을 보아달라. 이런 표현까지 썼어요. 자, 국무총리라서 못한 일을 대통령의 힘으로 하겠다…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Q 한덕수 "총리라 못한 일, 대통령으로 해내겠다"…설득력 있나

Q '법적 책임 없음' 강조한 한덕수…아직 수사 진행 중인데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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