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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크네” 일본 왕실 생활비 훔친 직원…현금 3600만원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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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크네” 일본 왕실 생활비 훔친 직원…현금 3600만원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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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가득찬 인파,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지난 2월 일본 도쿄 황궁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에 맞춰 열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입니다.

[천황 폐하 만세!]

일왕 가족은 일본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일본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시민 : 매우 소중한 가족, 패밀리라고 생각해요.]


일본 왕실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소통을 늘려오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일왕 일가를 위해 일하는 20대 직원이 2023년부터 일왕과 아이코 공주의 생활비 등에 쓰이는 내정비에 손을 댄 겁니다.


훔친 돈은 360만엔, 우리 돈 3600만원에 이릅니다.

궁내청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왕실 생활비에 직원이 손을 댄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범행 사실도 2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각됐습니다.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일왕 일가에겐 일본 국민들의 세금이 들어갑니다.

궁내청은 재발 방지와 함께 기강 유지를 약속하고,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화면출처: 일본 궁내청)



김현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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