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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치료, 건강한 성장 발달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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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 ⓒ휴한의원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 ⓒ휴한의원


틱장애는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주로 유아 어린이 시기에 시작되며 증상이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화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틱장애 증상은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구분된다. 근육틱은 주로 얼굴 부위에서 시작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데, 초기에는 눈 깜빡임, 코 찡긋거림, 입 씰룩임, 안면 근육 실룩거림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점차 고개 움직임, 어깨 들썩임, 다리 떨기, 배 튕기기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음성틱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증상으로 킁킁거림, 헛기침, 푸푸 소리, 동물 소리 등 경미한 증상에서 욕설, 같은 말 반복, 남의 말 따라 하기와 같은 심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음성틱은 근육틱보다 심한 경우가 많으며, 비염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틱장애는 특히 소아 청소년 시기에 틱 증상이 또래 관계나 학교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신감 저하와 사회적 고립, 심리적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학적, 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은 가족력과 관련이 깊으며, 신경학적 측면에서는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틱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불안 등이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은 "틱장애는 ADHD, 불안장애, 강박증, 학습장애 등 다른 소아정신과 문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ADHD는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으로 인해 틱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불안장애는 틱 증상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불안을 초래하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강박증은 틱장애 환자에게서 반복적인 틱 증상으로 인해 강박적인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틱 증상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시키며 이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자신감 저하와 정서적 불안을 초래하여 사회적 상호작용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음성틱으로 시작된 틱장애는 근육틱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민정 원장은 "틱장애 치료는 증상의 원인과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접근을 결합해 진행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한데,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틱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아동의 체질과 성장 발달 상태를 고려하여 틱 증상을 완화하고 신체 균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틱장애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 불안정성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를 방치하면 학업 성과 저하, 대인관계 문제뿐만 아니라 만성 틱장애 및 뚜렛증후군 증상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틱장애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 발달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틱장애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개입을 통해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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