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덕수 출마 선언 "3년 안에 개헌 완료하고 퇴임"

속보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 등도 적용…6월말 예상"
◀ 앵커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총리직에서 사퇴한 지 하루 만에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 경선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과 만났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선 "예측하기 어려운 대변혁의 시기에, 우리나라가 큰 혼란에 빠져있다"며 "통상외교까지 정쟁 소재로 삼는 현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저는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한 전 총리는 "3가지를 약속하겠다"며 가장 먼저 개헌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해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대통령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어 "국무총리와 주미대사 경험을 살려 통상해결에 나서고, 마지막으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짜고 치는 것처럼 대법원 판결이 나자마자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며 "대선판을 뒤흔들어 내란을 지속하려는 조직적인 공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서울 돈의동 쪽방촌과 광주 5.18민주묘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권행보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접경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듣는, '경청 투어' 일정을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는 청년지지자들과 함께 GTX를 타며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서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경남 창원과 부산 시장을 찾은 뒤 귀경해 서울 강서와 잠실에서 시민들과의 접촉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공윤선 기자(ksu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