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초유 사태” 선대위 첫 회의서 언성 높인 조희대 동기 강금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 "어제 판결 선고 내용을 보면서 참으로 서글펐다" 탄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법원 선고 다음날(2일)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강금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조희대 대법원장 '직격'

[강금실/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저는 개인적으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동기입니다. 연수원 동기이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전 국민 앞에서 깼습니다. 대법원 역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강 위원장 "항소심 법리에 흠잡을 데 없다. 완벽한 판결"

"조희대 대법원장이 적극적으로 선거에 개입"

[강금실/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항소심 판사님들께 간청드립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정치에 편승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후 3시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판결을 생중계하고, 오후 4시에 한덕수 총리가 사퇴하는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입니까? 국민을 바보로 아는 국민 주권에 대한 모독이고….]

선대위 합류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한마디

[이석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어제 판결의 그 기저에는 뿌리 깊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사이의 파워게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출범 때부터 헌법재판소에 있었기 때문에 너무 잘 압니다. 서로 그 경쟁심이랄까 시기심이 굉장했습니다.]

이 위원장 "정말 상식적으로도 이해 안 가는 정치 판결"

[이석연/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우리 헌정사의 시곗바늘을 30~40년대로 돌려놓는 그런 판단을 저는 하였다고 봅니다. 마치 12.3 쿠데타가 성공한 상황에서 어제 판결이 이루어진 것처럼 착각을 저는 하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10명의 사법쿠데타 대법관 탄핵해야 한다"고도 주장

(영상취재: 김영묵, 영상편집: 김동준)

이승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