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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 JTBC 갈등 속 '불꽃야구' 유튜브로 공개

이데일리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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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 JTBC 갈등 속 '불꽃야구' 유튜브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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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야구 시작할 것"
JTBC, 장시원 PD 형사고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불꽃야구’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2일 장시원 PD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꽃야구’는 5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첫방송을 한다”며 “어디서나 쉽게 바로 보실 수 있게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 유튜브에서 방송하겠다”고 알렸다.

장 PD는 “시청자와 팬들의 월요일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시원 PD와 JTBC 측은 ‘최강야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JTBC 측은 ‘최강야구’ 제작진이 제작비를 과다하게 청구하고 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 제작진을 교체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최강야구’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를 반박하며 “JTBC는 최강야구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 동안 수익배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시즌3(2024)에는 JTBC에 발생한 총 수익 규모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즌별 제작계약상 ‘C1의 추가협조가 필요한 부가사업’에 대해 상호 협의 하에 사업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합의되어 있고, 첫 시즌(2022)에도 수익배분이 진행되었으나 이후 직관수익의 규모가 커지자 JTBC는 제작계약상 명시적인 배분 비율이 규정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산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TBC 측은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장시원 PD는 비슷한 포맷의 ‘불꽃야구’를 새롭게 론칭했다. 장시원 PD가 론칭한 ‘불꽃야구’에는 김성근 감독과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최수현, 선성권, 김경묵, 강동우, 박준영, 박찬형, 임상우, 김민범, 문교원, 오세훈, 이광길 등이 출연을 알렸다.

‘불꽃야구’의 론칭에 JTBC 측은 스튜디오 C1과 장시원 PD를 형사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의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 JTBC가 가지고 있는 권리라고 하는 것은, 촬영물 납품을 위한 공동제작계약에 정해진 바에 따라 기 촬영된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을 OTT 판매, 재전송 등을 목적으로 원시 저작권자인 스튜디오C1으로부터 이전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