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관광객 치마 속 찍어
"스릴감·호기심 채우려" 범행 시인
지난달 18일 관광객들이 일본 교토의 유명 관광지 기요미즈데라 사원 근처를 지나가고 있다. 22.06.1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교토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호기심 때문에 다른 한국인 관광객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ABC뉴스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남성 A 씨(23)는 1일 오후 1시쯤 교토시 기타구의 한 사원에서 관광 중이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의 치마 속에 스마트폰을 들이밀어 속옷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가 피해 여성들에 접근한 모습을 다른 관광객이 눈치채고 이를 한국인 투어가이드가 교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서 오사카에 입국하고 1일 교토 투어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틀림없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속옷을) 보는 것"이라며 "스릴감과 호기심을 채우려는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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