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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8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밀워키와 경기부터 시작됐던 7경기 연속 안타가 이날 경기로 마무리됐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16으로 떨어졌다. 9할대였던 OPS도 0.893으로 내려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3-4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19승 13패가 되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1경기, 1위 LA다저스와 승차가 2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콜로라도는 이번 시즌 6번째 승리(25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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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냈다. 1회 선두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카일 프릴랜드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회 콜로라도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앨런 트레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브랜튼 도일이 좌전 안타로 트레호를 불러들였다.
6회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앞서갔다. 선두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윌머 플로레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루타에 플로레스가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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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투수 도발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실점없이 잡고 벌랜더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그런데 8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세 번째 투수 타일러 로저스가 벌랜더의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브렌튼 도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도일은 로저스의 느린 투구폼을 틈타 2루까지 훔쳤다. 여기에서 조던 벡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2아웃에서 헌터 굿맨의 우익수 앞 안타가 터졌다. 2루 주자였던 벡이 홈을 밟으면서 3-4로 경기가 뒤집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선두 타자 플로레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맷 채프먼이 3루 뜬공으로 허무하게 잡혔고 대주자 브렛 와이즐리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2사 후 야스트렘스키가 출루하면서 이정후가 타석에 투입됐다. 어김없이 "정후리" 챈트가 오라클 파크에 울려퍼졌다.
이정후는 1구와 2구 스트라이크를 모두 지켜본 뒤 시속 91.9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득점에 실패하면서 뼈아픈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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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도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명뿐인 300승 클럽을 노리고 있다. 2007년 톰 글래빈(305승) 이후 25번째 300승 클럽 가입을 기대할 수 있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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