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나는 반딧불’ 저작권료 수입 얼마나 될까

정중식,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인생역전 스토리, 저작권료 수익 등 공개

정중식. [정중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황가람이 불러 역주행 곡으로 화제를 낳은 노래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가 방송에 출연해 어마어마 한 저작권료 수입을 공개한다.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 중식이밴드의 정중식과 그의 예비신부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동반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한 연예매체가 2일 보도했다.

정중식과 예비신부는 오는 10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에 앞서 미리 부부 예능에 출연하는 정중식은 ‘나는 반딧불’ 신드롬으로 인생역전한 스토리와 함께 저작권료 수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중식 출연분은 오는 5일 방송 예정이다.

‘나는 반딧불’은 지난해 10월 황가람이 리메크한 뒤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중식이밴드의 정중식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애초 전북 무주군으로부터 반딧불 축제와 관련한 곡 제의를 받고 만든 노래다. 자신이 별인 줄 알았던 개똥벌레 시점의 노랫말이 무척 아름답다. 처음엔 큰 관심을 못받던 이 곡은 밴드 피노키오 보컬 출신 황가람이 불러 빛을 보게 됐다.

정중식과 황가람은 역경의 인생 스토리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황가람은 최근 tvN 예능 ‘유퀴즈’에 출연해 ‘보석사우나’에서 자수정을 붙이는 일로 받은 200만원을 들고 상경해, 돈이 떨어지자 홍대 부근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등 길었던 무명생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중식 역시 지하철 공사부터 막노동 등 안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냉동번데기만 먹으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을 놓지 않았고, 어려운 시절에 썼던 곡 하나로 인생역전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