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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따라잡기]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한덕수 등판…21대 대선 혼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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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가 3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주목해야 할 일정들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상고심 선고 후 처음 선대위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후보는 강원 지역을 돌며 '경청투어'를 이어갑니다.


조금 전에는 어제 사퇴한 한덕수 전 총리가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후 서울 종로구의 쪽방촌을 방문해 약자를 위한 정치를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3차 경선 투표가 오늘 마감됩니다.


최종 후보 선출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대선 혼돈으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며, 이 후보 대선 레이스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사법부의 대선 개입, 사법 쿠데타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최상목·심우정 탄핵 카드까지 꺼내들었는데요.

이 후보가 경선을 통해 선출된 만큼 '후보 교체'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공격했습니다.

선거 전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까지 결론이 나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빠른 판결도 촉구했습니다.

헌법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이 당선 전 진행된 재판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해석 논란도 격화됐습니다.

이 후보는 외연 확장 행보를 펼치던 중이었는데, '사법 리스크'가 중도층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오늘 이렇게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대선 링 위에 올랐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흥 대변인이 '한덕수의 입'을 맡는 등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다수가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선출되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될 걸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흘러갈지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됐습니다.

한동훈 후보에 이어 김문수 후보까지 양보는 없다는 입장으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한 대행이 출마하면 바로 찾아뵙겠다"던 김 후보는 그제 토론회에서 "명분이 있어야 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기득권 유지가 아닌 대선 승리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며, 경선 중에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반명 빅텐트'도 제대로 성사될지 미지수인데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탈당하며 '단일대오'에 힘이 빠졌습니다.

중도 색채의 유승민 전 의원은 "옳지 않은 길은 안 간다"며 경선에 불참한 뒤 침묵 중이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새미래민주당에서는 해체 수준의 개혁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의힘 후보들이 반발했습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32일 남았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인데요.

이재명 후보가 상고심 파기환송 판결 후 밝힌 입장입니다.

뜻을 결정할 시간, 겨우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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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