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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4강 1차전에서 피오렌티나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베티스는 다가오는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안토니였다. 레알 베티스는 전반 6분 압데자마드 에잘줄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9분 안토니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후반 28분 루카 라니에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리는 레알 베티스의 몫이었다.
안토니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먹튀’였지만, 이제는 레알 베티스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로,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을 갖춘 그는 201년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어 2020년 네덜란드 아약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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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안토니를 영입했다. 당시 안토니 영입에 지출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622억 원)였다.
이후 안토니는 첫 시즌에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두 번째 시즌 3골 2도움에 그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맨유는 안토니 매각을 추진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레알 베티스로 임대 보냈다. 레알 베티스 임대 당시 안토니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제대로 폭발했다. 현재까지 그는 레알 베티스 통산 1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날 피오렌티나전에서는 귀중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차전 승리에 앞장섰다.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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