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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심우정 탄핵 시도'에 안철수 "탄핵중독 이재명·우원식 사퇴해야"

머니투데이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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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심우정 탄핵 시도'에 안철수 "탄핵중독 이재명·우원식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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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5.04.29. photo@newsis.com /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중독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안 의원은 2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제 저녁 국회 본회의부터 또다시 이재명을 위한 탄핵이 시작됐다"며 "이재명은 그의 세력에게 원시 종교 그 이상의 존재"라고 했다.

이어 "탄핵은 이재명을 위한 제단 위에 차곡차곡 쌓는 제물에 불과하다"며 "3당을 위해 10년을 노력했던 제가 3년 전 단일화를 결단했던 이유도 이재명이 범죄 혐의자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부정하고 행정부를 무력화하며 입법부마저 유린하는 범죄혐의자 이재명"이라며 "그는 대한민국 자유주의를 위협하는 주적"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도 이 정도인데 그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나"라며 "자기 편의 죄는 법을 고쳐서라도 사면하고 반대편의 죄는 법을 바꿔서라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열린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공동취재) 2025.05.01. phot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열린 비전형 노동자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며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공동취재) 2025.05.01. photo@newsis.com /사진=



이어 "국민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렴치의 화신 우원식 국회의장도 사퇴하라. 국회가 우 의장 개인의 것인가. 그러려고 그 자리에 있나"라고 했다.


또 "국민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심판할 것"이라며 "부디 더 이상 역사 앞에 죄를 짓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우 의장은 전날 본회의에서 최 전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다만 최 전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투표가 중지됐다. 우 의장은 투표 불성립을 선포했다. 최 전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3월 민주당 등 야5당 주도로 발의됐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 외 169인이 발의한 심 총장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는 내용의 표결을 진행했다. 재적 300인 중 재석 181인에 △찬성 180 △반대 1인으로 법사위 회부가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후보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탄핵을 추진했다고 보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전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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