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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재명 재판 파기환송에 "내란세력적 DNA가 움직인 것"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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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이재명 재판 파기환송에 "내란세력적 DNA가 움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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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김민석 최고위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낸 것과 관련해 "내란세력적 DNA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판결은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에서 나온 희대의 정치판결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먹튀 사퇴'를 한 그 시간에 맞춰 그런 판결이 나온 것 자체가 보는 사람이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내란세력적 DNA'가 무슨 의미냐고 묻자 김 선대위원장은 "공통적으로 정상적이고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내란 세력을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집요한 저항을 뚫고 가는 일인가 하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서 풀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빨리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한 국민들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묶어 '사법카르텔'로 명명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이미 '사법 내란'이란 표현을 썼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 (정권이) 넘어가던 시기 검찰이 대선에 개입하려는 행위를 하려고 할 때 김영삼 대통령이 막았던 바가 있다"며 "이번에는 그때의 행위보다 더 무리하고 조잡하게 대선에 개입하고자 하는 정치판결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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