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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조영남, 세 번째 결혼 꿈꾼다…정선희 "날 자꾸 여자로 봐" 깜짝 발언

머니투데이 박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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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세 번째 결혼을 꿈꾼다고 밝히자 배우 김영옥이 일침을 가한다. /사진= MBN 예능 '동치미'

가수 조영남이 세 번째 결혼을 꿈꾼다고 밝히자 배우 김영옥이 일침을 가한다. /사진= MBN 예능 '동치미'


팔순을 맞은 가수 조영남이 세 번째 결혼을 꿈꾼다고 밝히자 배우 김영옥이 일침을 가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N 예능 '동치미'에서는 노년에 혼자 살 수 있는지를 두고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MBN 예능'을 통해 예고영상이 공개돼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공개된 영상에서 MC 에녹은 "저는 아직 혼자 살고 있지 않느냐"며 "40대 중반의 나이인데 혼자 살 만 하다"고 말했고 김현숙, 이성미, 유인경 등은 "젊으니까 그렇다", "애가 뭘 아냐", "뭘 안다고"라고 반박한다.

MC 이현이는 "신혼 때 남편이 없으면 못살 것 같았는데 아이를 낳는 순간 남편의 숨소리도 싫어졌다"며 "남편이 '이렇게 나를 좋아하는데 아이를 낳아도 괜찮겠냐'며 걱정할 정도였는데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가 무조건 1순위가 되더라"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위해 인생도 다 바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내들은 자식을 보며 혼자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MC 김용만은 "남편이 순위가 밀려나는 건 이해하지만 숨소리조차 싫어졌다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조영남은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지게 마련"이라며 "80대가 되면서 다들 여자친구도 없어진다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늘어난 추세다. 내가 여복이 있다"고 자랑한다.

조영남의 이야기를 듣던 김영옥은 세 번째 결혼을 꿈꾸는 조영남을 향해 "그 '미친 짓'을 여든에? 부탁하는데 장가만 가지마"라고 일침을 가한다.


조영남의 팔순 잔치도 공개된다. 연예계 마당발인 조영남의 팔순 잔치에는 송창식, 김세환, 김홍신, 이홍렬, 남궁옥분, 전유성, 김학래, 이경실, 정선희, 김지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참석한다.

남궁옥분은 "혹시라도 (팔순을) 못 넘길 줄 알았다"고 말하고 정선희는 "저를 자꾸만 여자로 보신다"고 깜짝 발언을 한다. 김학래는 "제대로 된 여자가 별로 없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노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게스트들의 이야기와 조영남의 팔순 잔치는 오는 3일 오후 11시 MBN 예능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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