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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는 뭐가 다를까? ‘메타AI’로 할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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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요약] 기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사용자들은 이제 새롭게 출시된 독립형 메타AI를 통해 보다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AI가 메타의 스마트 안경과 통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ech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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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맞서 새롭게 출시된 ‘메타AI’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이 출시한 메타AI에 대해 테크크런치, CNN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오픈AI와 구글이 제공하는 AI 기능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번에 독립형 앱으로 출시된 메타AI는 메타의 자사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 앱 내에서 제공되는 기능 외에도 AI 어시스턴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이번 메타AI 출시는 경쟁이 치열한 AI 환경에서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픈AI와 구글 등 주요 경쟁사와의 경쟁을 예고하는 신호다.

라마4(Llama4)를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메타AI 앱은 사용자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과 관련된 맥락 및 기타 사용자별 요소를 기반으로 더욱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독립형 앱을 통해 메타AI와 음성 대화를 중심으로 설계된 개인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AI는 사용자를 파악하도록 설계돼 더욱 유용한 답변을 제공한다. 대화하기가 쉬워져 보다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소셜적인 기능으로 관심 있는 사람과 장소의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기기에서 멀티태스킹이나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메타AI의 음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 사용 시 눈에 띄는 아이콘이 표시된다.

음성을 사용해 AI와 대화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지만 라마4를 통해 기본 모델을 개선해 더욱 개인적이고 관련성 있으며 대화에 가까운 어조의 답변을 제공한다. 이 앱은 이미지 생성 및 편집과 같은 다른 메타 AI 기능과 통합돼 이제 AI 비서와의 음성 또는 텍스트 대화를 통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메타AI는 수십 년간 플랫폼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여행이나 새로운 언어 학습과 같은 사용자에 대한 특정 정보를 기억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메타AI는 맥락을 기반으로 중요한 세부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메타AI는 사용자가 메타 제품에서 공유하기로 선택한 프로필, 좋아하거나 참여하는 콘텐츠 등 정보를 활용해 더욱 관련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인화된 답변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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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AI는 모든 제품과 모든 기기에서 사용가능하다. 페이스북에서 가족과 소통하거나, 왓츠앱이나 메신저에서 친구들과 채팅하고 인스타그램을 탐색하며 레이벤(Ray-Ban) 메타 안경을 착용했을 때 등 필요한 곳 ​​어디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안경이 AI 시대의 흥미로운 하드웨어 카테고리로 떠오른 만큼 메타AI와 레이벤 메타 안경의 결합은 기대되는 부분이다. 레이벤 메타 안경은 강력한 AI 경험을 위해 새로운 메타AI 앱과 레이벤 메타 안경용 메타 뷰 컴퍼니언 앱을 통합했다.

안경에서 대화를 시작한 후 앱이나 웹의 ‘기록’ 탭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앱과 웹 간에 양방향으로 채팅이 가능하다. 다만, 앱이나 웹에서 대화를 시작한 후 안경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는 없다.

메타는 2분기에 메타AI 챗봇의 고급 버전에 대한 유료 구독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는 “다른 모든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메타AI는 사용자가 관심있는 사람들과 사물을 연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매일 메타AI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독립형 메타AI는 더욱 개인화된 AI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업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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