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탄핵·계엄' 넘어선 국민의힘 '결승 토론'…'당명 교체'엔 "대단히 부적절" 한목소리

서울구름많음 / 21.4 °
[앵커]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는 어젯밤 TV조선이 주관한 마지막 토론회에서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동안 2차경선에서 반복됐던 탄핵이나 계엄 공방은 없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단일화를 위한 '당명 교체' 주장에 대해선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론회 참석을 위해 조선일보 사옥에 들어서는 김문수, 한동훈 후보를 향해 지지자들이 형형색색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합니다.

"어대수! 힘내라!"


"어대한! 어대한!"

어제 토론회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에 대한 OX 질문이 나왔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국민의힘에 플러스다"


두 후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O 팻말을 들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이재명 민주당 독재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두 힘을 합쳐가지고, 이 빅텐트에는 어떤 제한이 없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어떤 이름을 말씀하시더라도 O를 들었을 겁니다. 누구와도 힘을 합쳐야된다고 생각하고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빅텐트 구축을 위한 당명 교체 요구와 필요성에 대해선 부적절하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우리 당에게 갑질하듯이 빅텐트를 원하면 당명을 바꿔라, 당원들께서 대단히 자괴감과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서…."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아무리) 정치가 혼란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지켜야될 기본은 지켜야 하는데…."

두 후보는 일주일 전 맞수 토론에서 계엄 49차례, 탄핵 26차례를 언급했지만, 이번엔 탄핵이나 계엄 관련 공방은 피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 그 차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라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아주 협력적이면서도 서로 경쟁적이고 제대로 된 토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50%씩 반영해 모레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