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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지용 아내, 의미심장 게시글..."떠넘기고 이미지만 챙겨, 더 이상 참지 않겠다"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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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지용 아내, 의미심장 게시글..."떠넘기고 이미지만 챙겨, 더 이상 참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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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윤비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고(故)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부부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4월 30일 이다은 씨는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히 말해온 사람"이라며 "그런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지용은 지난 4월 22일 세상을 떠났다. 사망하기 두 달 전인 지난 2월 27일에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 이다은 씨와 출연해 갈등을 털어놨다.

당시 강지용은 11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높은 액수의 연봉을 받았으나, 남은 돈 없다면서 생활고를 토로했다. 약 5억원 가량의 돈을 부모에게 준 뒤 돌려받지 못했고, 친형의 보증을 섰다가 큰 빚을 지게 되며 가정 불화를 겪게 됐다고 고백했다.


강지용과 이다은 씨는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며 화해했으나, 방송 두달 만에 비보가 전해져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이다은 씨는 지난 4월 28일 SNS를 통해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며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까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년 간 포항에서 활약 후 지난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치고 지난 2022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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