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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매디슨 "선수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100%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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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매디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2일 보되/글림트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UEL은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11승 4무 19패(승점 37)로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미 리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년 6월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셀틱 감독 당시 리그 2연패와 2022-2023시즌 국내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리그 5위로 이끌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입지가 흔들리며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우리는 감독님을 100% 지지한다. 그는 정말 훌륭한 분이다. 그는 내 매니저이자 감독이고, 나는 그를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우리는 리그에서 부진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아주 잘했지만, 리그 성적은 용납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에 대해 "선수단이 피하려고 애쓰는 부분이다. 나는 매일 출근해서 선수들이 감독님의 말씀을 잘 듣고,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다"며 "우리는 유럽 대회에서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고, 그의 체제 아래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2007-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오랫동안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대회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2009년, 2015년, 2021년에도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19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가로막혔다.


매디슨은 "엄청난 일이다. 선수 커리어를 돌아보면 유럽 대회 4강에 진출했던 선수는 많지 않다. 운이 좋아야 한두 번 정도였을 거다. 우리는 유럽의 큰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그걸 활용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 시즌 부진했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우리에겐 정말 특별한 걸 이뤄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고,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이 도전을 즐길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 부상으로 인해 4경기 연속 결장 중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훈련 중이지만, 아직 팀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은 나아지고 있고,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