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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두만강 자동차 다리 통해 북한 희귀광물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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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컨설팅업체 CEO, 타스통신과 인터뷰

"북한에 마그네사이트와 텅스텐 등 3조달러 규모 자원 매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30일 북한 나선과 러시아 하산에서 '북러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 착공식'이 동시에 개최됐다고 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30일 북한 나선과 러시아 하산에서 '북러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 착공식'이 동시에 개최됐다고 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가 북한과의 국경 지역인 두만강에 건설하기 시작한 자동차 다리를 이용해 북한 내 희귀 광물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러시아 컨설팅업체 시베리아 금융시스템의 발렌틴 보고몰로프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보유한 자원의 총가치는 약 3조 달러(약 4281조 원)에 이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에 마그네사이트와 텅스텐 등 희귀 광물이 많다는 점을 짚었다.

보고몰로프는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 지역에 현대적인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북한과 자원 공동 개발의 기회가 열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합작 투자 기업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현재 제재로 인해 희토류 금속을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효율적인 채굴 기업을 만들기 위한 자원과 기술이 부족하다"며 "북한은 외부의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러시아와 북한이 두만강 자동차 교량 착공식을 연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에도 많은 자원 매장지가 있지만 아직 탐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교통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몰로프는 지적했다

보고몰로프는 러시아에 비해 북한이 비교적 영토가 작고 노동력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두만강의 자동차 다리를 통해 북한에서 만들어지는 의류 등이 러시아에 수출되거나 간단한 기계 장비가 조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 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오가는 철교가 있으나 아직 자동차용 다리는 없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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