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빚갚은 이상민, 20년 만의 재혼으로 진정한 새출발 "인생 2막 함께"[종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이상민(52)이 재혼에 골인한다.

이상민은 4월 30일 재혼을 발표했다. 결혼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상민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풀어놓을 예정이다. ‘미우새’ 제작진은 “이상민의 재혼이 사실”이라며 오는 11일 방송분을 통해 이상민의 러브스토리와 재혼 전말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재혼하는 것은 20년 만이다. 이상민은 2004년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한 바 있다. 이상민은 ‘미우새’,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준호에 이어 핑크빛 결실을 알려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상민은 지난해 ‘썸’을 고백한 데 이어 올해 갑작스럽게 ‘재혼’을 발표하면서 예비 신부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이상민은 지난해 8월 방송된 ‘미우새’에서 “헤어진 이후에 결혼을 생각한 상대가 있냐”라는 질문에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던 사람들 중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같은 해 9월에는 ‘썸’ 직전의 호감 가는 여성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김승수, 이본과 만난 이상민은 “내가 썸 직전 단계 여성분이 있다. 좋아하는 친구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라며 “(썸 이상이라는 건) 내 욕심”이라고 했다. 또한 여성에 대해서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람이다. 마지막 여자친구인 거지”라고 말해 이상민이 ‘미우새’에서 한 차례 공개한 이른바 ‘대게녀’ 여자친구와 재회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상민은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카메라에서 나온 전 여자친구의 사진을 김준호에게 보여주며 ‘대게녀’라고 설명했다. 과거 돈이 없어 힘들었던 시절 이 여성이 먹고 싶다던 대게를 사주기 위해 주변에 돈까지 빌렸다는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을 본 김준호는 “김희선 플러스 김준희”라고 했다.

이상민은 재혼 소식이 알려진 후 자필 편지를 올리고 재혼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은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라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와 축복이 쏟아졌다. 딘딘은 “형님, 축하드려요!”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오민석도 “와! 형!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고 댓글로 축하했다. 장성규는 “축하드립니다 형님”이라고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고, 하하 역시 “행복합니다. 축하해요 우리 형, 축복해요 레게의 신!”이라고 축하 댓글을 달았다.

디바 이민경은 “드디어, 오빠 완전 축하축하”라고 축하했고, 이연복은 “와! 이런 축하할 일이. 같이 밥 먹자”라고 축복했다. 이외에도 심진화, 문지애, 동현배, 김풍, 김상혁, 라이머, 티아라 효민 등이 댓글로 이상민의 재혼을 축하했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돌싱포맨’, ‘미우새’, ‘아는 형님’ 등에 출연 중이다. 사업 실패로 20년간 69억 70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오던 이상민은 지난해 4월 방송된 ‘미우새’를 통해 모든 빚을 갚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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