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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로 日교통량 1.3%↑…가장 차량 많은 구간은?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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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로 日교통량 1.3%↑…가장 차량 많은 구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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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 지방도 1일 교통량은 늘었지만 일반국도는 소폭 감소
버스, 화물차 감소세와 달리 승용차 비중은 1.9% 늘어
일교통량 가장 많은 구간은 경기 하남 JCT~남양주 퇴계원 IC
류영주 기자

류영주 기자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에 대한 2024년 교통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를 통행한 차량의 하루 평균치(평균 일교통량)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1만 6262대로 집계됐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2015년~2024년) 동안 연평균 1.6%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량이 증가한 데 대해 국토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전년보다 1.3%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속국도 평균 일교통량은 5만 3392대(+1.6%), 지방도 평균 일교통량은 5934대(+1.1%)로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일반국도는 1만 3136대(-0.3%)로 다소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차량 종류로 나누면 승용차 평균 일교통량이 1만 1906대(73.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화물차 4053대(24.9%), 버스 303대(1.9%)이다. 버스(-2.3%)와 화물차(-0.2%)는 감소한 반면, 승용차 비중은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하루 중 낮 시간대인 오전 7시~오후 7시 사이에 평균 일교통량의 76.4%가 이동하는데, 이 중에서도 16~17시에 가장 많이 이동했다. 요일로는 금요일에 교통량이 가장 높았다.


평균 일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고속국도의 경우 수도권 제1순환선인 경기 하남시의 하남 JCT(분기점)에서 남양주시 퇴계원 IC(나들목)의 13.6km 구간에 22만 2540대가 오갔다.

전년 평균 일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경부고속도로 신갈 JCT~판교JCT 13km 구간은 2% 감소해 21만 2537대에 그쳤다.

일반국도는 자유로에 있는 77호선 서울시계~고양시 장항 IC 19.5km 구간으로, 이 구간을 이용한 19만 1565대 중 대부분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됐다.


지방도는 화성과 수원을 연결하는 309호선 화성시 천천IC~서수원 IC 5.6km 구간인데, 인근 산업단지 등에서 차량이 많이 유입돼 12만 7525대가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평균 일교통량이 4만 677대(+1.7%)로 가장 많고, 강원이 가장 낮은 8292대(+1.3%)였다.

평균 일교통량 최근 10년간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

평균 일교통량 최근 10년간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



평균 일교통량 증가율은 충북(+2.9%, 1만 4128대→1만 4539대)이 가장 높은 반면, 제주는 4.3% 감소(1만 1649대→1만 1147대)해 감소율이 가장 컸다.


국토부 허나윤 디지털도로팀장은 "하루 평균 교통량의 이동 거리는 약 5억 1600만km로, 지구를 1만 2885바퀴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며 "교통량 빅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확장성 향상을 위해 AI(인공지능) 영상분석 교통량 조사 장비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량 조사 결과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서 이날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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