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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쳤다!' 이정후, 억울한 볼 판정에도 '7G 연속' 안타+'2G 연속' 타점…샌프란시스코는 3-5 석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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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안타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필 쿠지 주심의 이해할 수 없는 볼 판정에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한 게임도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해냈다. 또한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전(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올해 18타점째다.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19(116타수 37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3-5로 석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던 룹이었다.

홈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빈 시츠(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타일러 웨이드(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좌익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마이클 킹이었다.






1회초 야스트렘스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아다메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상대 킹의 초구,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127km/h 스위퍼를 지켜봤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진 것처럼 보이는 공이었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볼카운트 0-1서 이정후는 킹의 2구째, 138km/h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3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1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발 룹은 1사 1루서 마차도를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고, 동시에 2루로 진루하려던 타티스 주니어를 도루실패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였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시츠의 볼넷, 보가츠의 파울팁 삼진, 이글레시아스의 3루 땅볼로 2사 2루. 웨이드의 우전 안타에 시츠가 득점해 1-0을 이뤘다.


3회초 선두타자 웨이드 주니어가 좌전 안타를 쳤으나 후속 세 타자 모두 범타로 돌아섰다. 3회말 선두타자 디아즈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정후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경기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볼카운트 1-1서 상대 킹의 싱커 2개와 스위퍼, 포심 패스트볼을 계속해서 커트해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2서 킹의 7구째, 141km/h 체인지업을 조준했다.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종료됐다.

4회말 2사 후 웨이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헤이워드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5회초 킹은 또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5회말 샌디에이고가 달아났다. 1사 후 타티스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1사 1, 3루서 마차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후속 시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스펜서 비벤스로 교체했다. 보가츠의 헛스윙 삼진 후 이글레시아스의 타구가 3루 파울라인을 따라 천천히 흘렀다. 투수 방면 내야안타가 되며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아라에즈가 득점해 점수는 4-0이 됐다. 웨이드의 좌익수 뜬공으로 5회는 막을 내렸다.

6회초 1사 후 피츠제럴드의 몸에 맞는 볼, 야스트렘스키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마차도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누운 채로 2루에 송구해 주자를 아웃시켰다. 완벽한 호수비였다. 2사 1, 3루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3볼 이후 킹의 싱커가 바깥쪽으로 빠졌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볼카운트 3-1서 이정후는 킹의 5구째, 148km/h 싱커를 때려냈다. 1루수 아라에즈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실패했다. 오히려 공이 아라에즈에게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무사히 1루에 안착했고 3루 주자 피츠제럴드가 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4로 한 점 만회했다. 이정후의 내야안타 후 킹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구원 등판했고, 채프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 2사 2루서 아라에즈가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생산했다. 5-1로 점수를 벌렸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라모스가 좌중월 솔로포로 아치를 그렸다. 2-5로 따라붙었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등판해 이닝을 끝냈다.

7회말 투수 카밀로 도발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8회초 투수 제이슨 애덤이 출격했다. 1사 후 야스트렘스키가 우월 솔로포로 미소 지었다. 3-5로 뒤쫓았다.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1사 1루. 이정후의 차례가 됐다. 펫코 파크에 '정후 리(Jung hoo lee)' 챈트가 울려 퍼졌다. 먼저 3볼을 얻어낸 이정후는 존에 걸친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지켜봤다. 풀카운트 승부서 애덤의 6구째, 149km/h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좌익수 헤이워드의 호수비에 막혀 뜬공으로 돌아섰다.

아다메스의 도루로 2사 2루.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 투수 타일러 로저스가 구원 등판했다. 1사 후 헤이워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디아즈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3아웃을 완성했다.

9회초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출전했다. 1사 후 라모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웨이드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 베일리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AFP, A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