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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이것이 챔피언스리그다' 바르셀로나-인터밀란, 역대급 3-3 난타전 벌여...승부는 2차전으로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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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이것이 챔피언스리그다' 바르셀로나-인터밀란, 역대급 3-3 난타전 벌여...승부는 2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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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역대급 난타전이 나왔다.

FC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두 팀은 인터밀란의 홈 구장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4-2-3-1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페란 토레스가 섰고, 2선에는 하피냐,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출격했다. 3선은 페드리와 프랭키 더용이 지켰다. 백4는 제라르드 마르틴,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로 구성됐다. 골문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인터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3-5-2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은 마르쿠스 튀람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였다. 중원은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가 지켰다. 양 쪽 윙백은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덴젤 둠프리스였다. 백3는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얀 아우렐 비세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얀 좀머가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인터밀란이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인 튀람이었다. 튀람은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절묘한 힐 킥으로 돌려놓았다. 이 슈팅은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잡은 인터밀란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인터밀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체르비가 볼을 머리에 갖다 댔다. 볼은 바르셀로나의 골문 앞으로 떨어졌는데, 공격에 가담한 둠프리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3분 뒤 야말이 빠르게 추격골을 넣었다. 박스 안에 있던 야말이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문을 갈랐다. 좀머가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2분 뒤에는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36분에는 야말이 박스 중앙으로 볼을 내줬고, 올모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좀머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그리고 2분 뒤 몰아치던 바르셀로나가 결국 동점골을 작렬했다. 페드리가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하피냐가 헤더를 활용해 골문 중앙으로 볼을 떨궜다. 이를 달려 들어오던 토레스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2-2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골 폭풍은 계속됐다. 후반 18분 인터밀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둠프리스가 헤더 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의 코너킥이 나왔고, 뒤쪽에 있던 하피냐에게 볼이 연결됐다. 하피냐는 논스톱 슈팅으로 볼을 처리했고, 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지만, 좀머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좀머의 자책골로 기록된 득점이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를 보였고, 결국 두 팀의 경기는 3-3으로 끝났다. 그야말로 미친 난타전이 벌어진 한 판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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