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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vs맨유 UEL 결승 벌써 보인다' 맨유 초대박 희소식...4강 1차전 앞두고 빌바오 에이스 '결장 확정'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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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30일(한국시간) 2024-25시즌 UEL 4강 1차전 맨유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이안 산세트가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예상치 못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맨유는 언제든지 UEL 우을 차지할 수 있는 팀이다”며 “맨유를 상대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다. 그들은 세트피스에서 매우 강하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은 슈터도 있다. 분명 큰 잠재력을 갖춘 팀이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핵심 멤버인 산세트의 공백은 빌바오에 타격이 클 전망이다. 산세트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로, 스페인 축구의 차세대 핵심 자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오사수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한 뒤, 2015년 빌바오 유소년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구단이 자랑하는 ‘바스크 지역 출신 선수 육성 철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성장했다. 산세트는 188cm의 장신 미드필더로, 테크닉과 활동량, 골 결정력을 겸비한 박스 투 박스 유형에 가깝다. 특히 공을 지켜내는 능력과 전진 패스, 공간 활용에 강점을 지녔다.


2019년 성인 무대 데뷔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빌바오의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21-22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필요할 경우 스트라이커 뒷자리에 위치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았고, 큰 키를 활용한 헤더 득점이나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의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빌바오는 그를 팀의 미래로 간주하며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산세트 본인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다수의 이적 제의를 거절하고 잔류를 택했다. 대표팀에서는 스페인 U21 대표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고, 2023년 A대표팀에도 첫 승선해 데뷔전을 치르며 국가대표급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산세트는 명실상부한 빌바오의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맨유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여기에 더해 희소식이 하나 더 있다. 맨유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빌바오와 UEL 4강 1차전을 앞두고 힘을 얻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선수들은 수요일 아침 캐링턴의 카메라 앞에서 훈련했다. 아미드 디알로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함께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반가웠다”라며 두 선수의 부상 복귀 소식을 안겼다.

이중 디알로의 복귀는 맨유 입장에서 너무나 반가울 따름이다. 디알로는 최근 장기 부상을 당하며 오랫동안 결장했다. 그는 부상 직전까지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기에 맨유 입장에서 디알로의 장기 부상은 너무나 뼈아팠다.

하지만 빌바오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왔다.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따로 없다.


UEL 대진 반대편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도 비슷한 상황을 맞이헀다. 토트넘의 4강 상대인 보되/글림트는 4강 1차전에 상당한 전력 출혈이 예상된다. 주장인 파트릭 베르크와 주전 미드필더 파트너 하콘 예브옌이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라치오와 8강전에서 값진 동점골을 뽑아냈던 안드레아스 헬메르센은 아예 퇴장을 당했기에 4강에 못 나온다.

또,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소화하다가 부상으로 2명이 더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인 오딘 비에르투프트가 KFUM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윙어인 올레 블롬베르크도 몸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토트넘에도 악재는 있다. 4강 1차전에서 팀의 핵심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결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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