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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 미쳤다! '애증의 1차 지명' 이래도 1군 못 올라온다?→"구속 좋다 해도 나균안 만한 투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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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애증의 1차 지명' 투수 윤성빈에게 1군 선발 등판 기회가 찾아올까.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가운데 롯데 김태형 감독은 우선 기존 1군 투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윤성빈은 지난 29일 퓨처스리그 이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90구 2피안타 10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윤성빈은 1회 말 선두타자 손용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관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윤성빈은 함창건과 문정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윤성빈은 2회 말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3회 말에도 탈삼진 2개와 함께 연속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윤성빈은 4회 말 선두타자 박관우에게 좌익수 뒤 2루타를 맞고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린 윤성빈은 문정빈과 이태훈에게 연속 볼넷 허용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윤성빈은 김민수와 전경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 말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은 선두타자 엄태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심규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우정안을 3구 삼진으로 잡은 윤성빈은 김태현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구원 등판한 김태현이 2사 뒤 세 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아 윤성빈의 실점이 늘어났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5경기(18.1이닝)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 2.45, 34탈삼진, 19사사구, WHIP 1.31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탈삼진율과 구위를 고려하면 윤성빈이 1군 등판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롯데 김태형 감독은 1군에 있는 기존 투수진에 대한 믿음을 더 내비쳤다. 김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퓨처스팀 투수진 콜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2군에서 구속이 좋다고 해도 1군에서 던지던 투수들이 더 잘 던진다고 본다. 사실 나균안만큼 던질 투수는 (2군에) 없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좌완 김진욱도 1군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김진욱은 지난 26일 퓨처스리그 함평 KIA 타이거즈전 선발 등판에서 3.1이닝 8피안타(2홈런)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김진욱도 더 두고 봐야 한다. 맞더라도 구속이 올라가면서 던져야 한다. 2군에서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면서 똑같은 페이스로 던지는 듯싶다. 본인이 조금 더 뭔가 느끼면서 시도를 해야 하는데 저렇게 공을 못 때리면 힘들다"라고 바라봤다.

다만, 29일부터 시작하는 9연전에서 롯데가 임시 6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2군 선발 투수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생겼다. 김 감독은 "박진이 선발로 한 번 더 던질 계획이다. 지난해 후반기와 비교하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는다"며 "선발 한 명이 이번에 들어와야 하는데 기존에 있는 투수들을 쪼개서 쓰든가 아니면 2군에서 한 명을 올려서 쓸 수도 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윤성빈은 최근 허리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1군 등판이 다소 난관에 부딪혔다는 시각도 있다.

과연 올 시즌 초반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는 윤성빈이 허리 통증 등을 이겨내고 9연전 기간, 혹은 5월 내 깜짝 1군 등판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