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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대표 이동기)는 중국 한소제약에 기술이전한 GalNAc-asiRNA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 진전에 따라 300만 달러(약 43억원) 규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후보물질이 '비임상(GLP) 독성시험 연구 물질 합성 개시' 단계에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인보이스 발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금을 받을 예정이다.
올릭스와 한소제약은 2021년 10월 올릭스가 보유한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올릭스는 중화권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한소에 부여했으며, 2종의 추가 옵션 권리가 포함됐다. 한소는 2023년 2월 첫 번째 옵션을 행사하며 선급금 225만 달러(32억원)를 지급했다.
옵션 1종 행사 규모는 선급금과 각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억1225만 달러(약 1482억원)에 달하며, 상용화 시 순매출의 10%를 로열티로 지급받는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옵션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이 공식적으로 진척된 첫 사례로, 올릭스의 기술력과 플랫폼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이동기 대표는 “올릭스가 한소와의 주계약을 넘어 추가적으로 행사한 옵션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이 첫 공식 진척을 보이게 됐다”며 “이번 마일스톤은 양사 간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당사의 기술력과 플랫폼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소가 보유한 권리는 중화권에 한정돼 있으며 그 외 전 세계 권리는 여전히 당사가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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