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블라인드 청년정책 한동훈 판정승…LTV 규제완화에 2030 '몰표'

뉴스1 서미선 기자 박소은 기자
원문보기

블라인드 청년정책 한동훈 판정승…LTV 규제완화에 2030 '몰표'

속보
내란전담재판부법 국무회의 의결...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통과

[국힘 양자토론]청년 16명 투표, 보육정책도 韓 우세

'히든카드' 金 남녀불문 군가산점, 韓 스마트 청년복지계좌



국민의힘 김문수(왼쪽),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결승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김문수(왼쪽),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결승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서미선 박소은 기자국민의힘 대선 결승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청년정책이 김문수 후보의 정책보다 청년층의 지지를 더 많이 받았다.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3차 경선 결승 토론회에서 2030 청년 평가단 16명은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주택, 보육 등 청년 정책을 '블라인드'로 본 뒤 이처럼 투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과정 전반에서 청년층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번 코너를 마련했다.

주택정책에선 한 후보의 '청년 LTV(담보인정비율) 규제 완화, 취·등록세 면제'에 평가단 16명 전원이 투표했다. 김 후보의 '청년주택 5만 호, 신혼 주택 15만 호 공급'은 표를 받지 못했다.

한 후보는 "처음 청년이 주택을 구입할 때 기성세대와 똑같이 LTV 규제를 받으면 그 시장에서 절대 기성세대를 이길 수 없다"며 "청년 기간 내내 집을 살 때 그렇게 (정책을 펴야) 청년 기초자산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충분히 홍보를 잘 못해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겠다"며 "청년에게 값싸게 좋은 주택을 공급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성공한 하루에 1000원씩 (달에) 3만 원만 내면 되는 천원 주택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육 정책에서도 한 후보 9표, 김 후보 7표로 한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한 후보는 '0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돌봄 국가책임제', 김 후보는 '0세 아동 일대일 보육 실현'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차별화된 청년정책 '히든카드'도 소개했다.

'남녀 불문 군 가산점 도입'을 들고 나온 김 후보는 "남녀 불문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군 복무자에겐 사회에 나왔을 때 여러 부분에서 가산점을 주는 게 국가를 위해서도 좋고 부족한 군 병력을 확보하는 데도 좋고 여러 사회 정의에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스마트 청년복지계좌'와 함께 청년에 대한 과세 지원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해줄 수 있는 정책은 마음이 아닌 돈"이라며 "해외 주식투자 양도세 5000만원까지 면제하는 방안을 냈고, 가상자산 세금 과세를 유예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싸워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도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 중 마지막으로 열린 것이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5월 1~2일 선거인단(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거쳐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smit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