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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지나가는 도장에서 살아"...우혜림 父, 과거 '생활고'로 시골 보낸 아들에 '눈물' (슈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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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우혜림의 가족이 30년 전 생활고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같이 떠나니 행복도 두 배~’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함께 우혜림-시우 모자와 황민호-황민우 형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고층이 55층까지 있는 최고급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큰 평수라는 우혜림은 친정집에 도착해 가족들과 딤섬과 얌차를 즐겼다.

우혜림의 어머니는 "시우 도장에서 뛰어다니는거 보면 어렸을 때 도장에 살았던 거 생각난다. 30년 전 다 합치면 한 달에 생활비만 1,000만원 이상이었다"라며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우혜림의 어머니는 "그래서 안 되겠다해서 다 줄이다 보니 도장에서 살았다. 도장이니까 주방이 없었다. 화장실이 두 개였는데 하나를 주방으로 썼다"라며 생활고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혜림은 도장에서 지냈던 시절을 떠올리며 "통로에서 소리가 나서 시끄러웠는데 엄마가 쥐가 지나다니는 거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우혜림의 아버지는 "쥐 운동장이었다"라고 전했다.


우혜림의 어머니는 "얘들은 좋았다고 했다. 뛰어놀고 친구들 오고. 애들한테 미안했다"라고 말했고, 우혜림의 아버지는 "오빠만 한국 시골에 보냈다. 애들 키울 수가 없었다.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할아버지한테 보내놓곤 한국에 있는 초등학교를 보냈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우혜림의 아버지는 "교문 앞까지 인사를 해야 하는데 고개를 땅을 쳐다보고 발을 툭툭 차면서 가는데 돌아보지도 않았다. 돌아 나오면서 울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어머니 또한 "그때가 가장 슬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힘든 타지 생활을 오직 아이들을 생각하며 버티셨다. 그렇지만 좋은 추억이 됐잖아요"라고 말하자, 우혜림은 "(도장 안에서) 같이 숨고 돌아다니는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